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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교육학과·사진)가 제45대 한국교육학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정 교수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대학원 교육정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행정연구부장,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자문교수,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그리고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역임했다. 한국교육정치학회장, 한국비교교육학회장, 아시아비교교육학회와 세계비교교육학회 이사를 수행했다. 학회발전과 한국교육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교육학회는 대학교수를 포함한 교육학자와 교원, 교육·연구 기관 종사자 등 5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단체다. 25개의 분과학회, 17개의 상설위원회, 전국 10개 지회를 설치하고 있는 국내 교육학계를 총괄하는 대표 학회이다.
정 교수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지식기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학회를 운영해 우리 교육의 싱크탱크로서 한국교육학회를 일신하고자 다음을 공약했다.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에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상황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변화와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육학회는 연차학술대회 대주제였던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성찰을 통해 향후 한국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략을 모색한다.
둘째, 융합과 통합 학문으로서의 교육학 위상 제고,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 학회, 학회 내 소통 강화, 분과 학회·지회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한국교육학회가 학교, 산업 현장과 함께하는 학문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한국연구재단 우수 등재 학술지인 『교육학연구』를 연 4호에서 연 6호로 증간한다. 기존의 영문학술지 『Asian Education Review』의 명칭을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로 변경하고 연 2호로 증간·발행한다. 학회 산하 ‘에듀프론티어위원회’를 포함한 17개 상설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쇄신해 한국교육학회가 한국 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학회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통해 교육력을 제고하고, 학생과 학부모, 기업 등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체제를 운영하며, 교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교원, 학부모, 교육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집단과 정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 채널을 마련한다.
다섯째, 한국교육학회는 교육학 이론과 실천 모형의 개발·적용, 그리고 학교와 교육, 산업 현장의 실천적 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학술 단체로서 한국교육의 독자적인 이론과 사례, 발전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해야 할 책무성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교육학-학교현장-산업현장-교육정책의 연계체제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학문적·실천적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