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천연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을 검증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 실험동물의학연구실(수의학과. 지도교수 박종환 교수) 학생연구팀은 민간에서 약용식물로 사용해 온 비쑥 (Artemisia scoparia) 추출물이 염증매개인자 NF-κB 및 NLRP3 염증복합체 신호기전을 차단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이 연구는 비쑥 추출물의 항염증 신호기전을 단백질 수준에서 검증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생체 내에서의 효능까지 평가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약리학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영향력지수 3.690)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안재훈 석박사통합과정생과 박애련, 송아영 (수의학과 3학년), 김완규, 제창윤 (수의학과 2학년) 학부생들이 팀을 이뤄 학기는 물론 방학기간 동안에 세포배양에서부터 실험동물(마우스)의 관리사육에 이르기까지 전 연구과정을 수행했다. 

이들은 또 전남대 산학융합 실전문제연구단이 주관한 2020년 산학융합 X-corps 페스티벌에서도 30개의 참여 연구팀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구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지원사업의 전남대학교 산학융합 실전문제연구단(단장 강현욱 교수)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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