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서울대 교수(의료정보학·사진)가 제4회 암곡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심리학과 컴퓨터공학, 생물정보학, 의학지식공학, 철학, 경영학, 인지과학을 넘나드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또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 대상들의 복잡한 관계성을 규명해 종교, 철학, 예술에서 중시되는 통찰과 직관이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시상식에서 그는 이러한 연구의 윤곽을 소개하는 ‘초연결 과학기술혁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아대에서 인공지능과 인지과학 연구로 석사 및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교수이자 응용바이오공학, 의료정보학, 인지과학, 기록학 협동과정 겸무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암곡학술상은 2016년 세포생물학자로 저명한 신승일 박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지식인의 표상을 정립하고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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