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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편지 백 편
퇴계 편지 백 편
  • 김재호
  • 승인 2020.12.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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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편지 백 편 | 이황 지음, 이정로 엮음, 박상수 옮김 | 수류화개 | 494쪽

《퇴서백선退書百選》 최초 번역!  

《퇴서백선》은 퇴계의 숙부 송재松齋 이우李堣의 후손인 소은小隱 이정로李庭魯가 정조正祖의 명으로 편집한 《주서백선朱書百選》의 선례에 따라 1,000여 통의 퇴계 편지에서 100편을 골라 6권 3책으로 편집하였고, 이를 소은의 손자인 이종무李鍾武가 이후익에게 발문을 받아 간행하였다. 소은은 애초에 자신을 반성하고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퇴서백선》을 편집하였다. 그러나 손자 이종무가 이를 사사로이 가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겨 마침내 간행하여 반포하였다. 이 책은 《퇴서백선》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번역한 책이다.

 

100편의 편지글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출간! 
편지로 읽는 퇴계의 인간적인 모습과 학문적 태도! 

《퇴서백선》은 어느 특정한 주제나 내용에 구애됨이 없이 편집되었다. 편지의 내용으로 학문을 비롯한 꽃 감상, 부부의 예禮, 유람, 훈계 등 그 주제가 다양하다. 그중 문답의 주제는 일상사 외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그 내용은 상대의 학문 깊이에 따른 답변을 통해 병통을 고치도록 대응책을 제시한다. 때때로 상대를 억누르기도 하고 추켜세우기도 하는 등 격려와 배척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당시 사람을 감발시키기에 충분하였고, 오늘날 그의 편지글을 읽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퇴계의 인간적인 모습과 학문적 태도, 그리고 그 지향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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