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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카이스트 명예교수, ‘한국인 최초’ 리오상 수상
이재규 카이스트 명예교수, ‘한국인 최초’ 리오상 수상
  • 조준태
  • 승인 2020.1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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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카이스트 명예교수(경영대·사진)가 올해 리오상(LEO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리오상은 세계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이하 AIS)에서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업적이 세계적 영향을 미친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보시스템학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1999년 리오상이 제정된 후 첫 한국인 수상자다.

이 명예교수는 “AIS의 영예인 리오상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지목돼 영광이다”며 “평생 정보미디어와 경영정보 발전에 기울인 노력에 더해 앞으로도 정보미디어 시스템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사전 제거하는 예방보안의 패러다임을 담은 ‘밝은 인터넷(Bright Internet)’ 비전을 주창했다. 예방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병행할 수 있는 미래 인터넷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AIS는 이 명예교수의 이런 업적을 높이 평가해 올해 리오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1985년부터 31년간 교수, 석좌교수로 근무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장과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중국 시안교통대학 특훈 교수로서 산학협력으로 ‘밝은 인터넷’을 개발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된 사이버 범죄가 85%인 상황을 감안해 해외 사이버 범죄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한·중 공동 연구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AIS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가 참가하는 정보시스템과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1999년부터 세계 최초 상용 컴퓨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The Lyons Electronic Office의 이름을 딴 리오상(LEO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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