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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혼 시의 도학적 성향과 풍격미
성혼 시의 도학적 성향과 풍격미
  • 김재호
  • 승인 2020.12.1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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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학술총서 61
양훈식 지음 | 학고방 | 394쪽

양훈식 선문대 BK21+사업팀 연구교수(국어국문학과)는 현재 우계 성혼 선생과 창랑 성문준 및 팔송 윤황으로 이어지는 인사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상관성을 밝히고자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그가 최근 『성혼 시의 도학적 성향과 풍격미』라는 학술서를 출간했다. 조선중기 성리학자이며 경세가 우계 성혼(1535∼1598) 시의 도학적 성향과 풍격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책은 제1장 도학시의 개념과 범주의 문제점과 우계 성혼 시의 연구 타당성과 연구방법을 살펴본다. 제2장 조선조 도학시의 의미범주와 전개 양상을 고찰한다. 제3장은 성혼 시학의 콘텍스트와 정신적 바탕을 고찰한다. 제4장은 성혼 시문학의 텍스트와 풍격의 아름다움을 고찰한다. 제5장은 조선전기 도학시와 성혼 시의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본다. 

양훈식 저자는 "성혼은 정암 조광조-청송 성수침, 휴암 백인걸-묵암 성혼-창랑 성문준과 팔송 윤황-명재 윤증의 소론으로 전승되는 도학시 맥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였다"면서 "이 책이 조선조 율곡, 구봉, 송강과 벗하며 살다가 파주 향양리에 안장된 도학자이자 효자인 우계 성혼 선생의 삶과 문학, 특히 도학적 성향의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미감을 새롭게 조명하는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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