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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웨이브 영화
한국 뉴웨이브 영화
  • 교수신문
  • 승인 2020.12.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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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인 지음ㅣ박이정ㅣ360쪽

1980년 뉴웨이브의 전조로 출발한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장선우의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혹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까지 이어진 뉴웨이브는 기존 한국영화 구체제와 새로운 시도와의 상호 영향과 협력, 경쟁과 투쟁의 결과물이었다. ‘영상시대’와 ‘뉴웨이브 프리퀄’ 그리고 ‘뉴웨이브’ 사이에 공통된 미학이 있는 것이 아니다. 수용과 극복의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영상시대’는 자기 반성과 비판 그리고 문제의식을 서투르게 드러냈다. ‘뉴웨이브 프리퀄’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다양한 형태로 수렴되면서 완성된 미적 형태로 귀결되었다. ‘뉴웨이브’는 그것을 더 현실적이거나 더 영화적으로 성숙시키는 과정이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화의 특징들은 바로 이러한 ‘뉴웨이브’를 토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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