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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때까지
다시 만날 때까지
  • 교수신문
  • 승인 2020.12.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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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지음ㅣ소명출판ㅣ264쪽

25년 동안 선척적 신체 장애와 성인이 되어 얻은 희귀 불치병을 견디다 세상을 떠난 재윤 씨 어머니의 글이다. 재윤 씨와 있던 시간 동안 서로의 외로움, 슬픔, 절당, 희망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적어 내려갔다.

"사람답게 살아보려는 희망을 안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치던 우리의 지난날이 불치병과 영원한 이별로 수렴된 쓰리고 아픈 시간을 지나는 동안 ‘지금’, ‘여기’, ‘살아있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의 삶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추락에서 날개로 변화할 수 있음은 어떤 모양과 형태로든 바로 ‘지금 여기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생명을 전제로 한 도약이며 전진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생명과 삶을 오늘의 희망이고 내일의 가능성이라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았으나 죽은 자가 아니라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깨어 사는 사람처럼 변화의 가능성을 품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의미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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