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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수교 30년 진단···미래 30년 협력 비전 제시
한·몽 수교 30년 진단···미래 30년 협력 비전 제시
  • 하혜린
  • 승인 2020.1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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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이 지난 8일 한·몽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몽 관계 2.0시대 미래 협력의 새로운 비전' 세미나(사진)를 열었다. 

본 행사는 KIEP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몽골 외교부, 주한 몽골대사관이 후원했다. 개회식과 라운드테이블, 2개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몽골 전문가들이 한·몽 관계 과거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30년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향과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몽골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미래 비전으로 두 국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호 호혜의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농·축산업과 에너지, 제조업, ICT 부문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술, 전문가, 기업가 교류를 포함한 활발한 인적자원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태호 한겨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 위원장과 김홍진 순천향대 교수, 송병구·김보라 단국대 교수는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국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부문 협력 증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이 밖에도 몽골의 농·축산업 협력 수요와 몽골 식품과학 분야에서 한국과의 기술협력 가능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한·몽 협력 기회 등이 모색됐다. 

하쉬에르덴 울란바타르시 상공 회의소장의 발표도 진행됐다. 그는 한·몽 협력 가능성이 높은 축산물과 IT 기술 협력, 광물 가공 등을 제시했다. 볼로르-에르덴 청장은 향후 코로나19 관련 정보통신기술 정책 공유, 전자정부 협력 증진 등도 제안했다. 

행사에는 김흥종 KIEP 원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데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차관보, 느 앙흐바야르 몽골 외교부 사무차관, 남스라이 에르덴토야 주한 몽골 대사대리가 참여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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