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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진담
취업 진담
  • 김재호
  • 승인 2020.12.0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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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진담』은 과연 어떻게 해야 먹고 살 수 있는지, 공저자들의 농후한 경험들을 담았다. 또한 ‘왜’ 취업을 해야 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경제적인 이유가 1순위이지만 취업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진담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진귀하고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의 진담(珍談), 둘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경험에서 비롯된 참된 얘기라는 뜻의 진담(眞談), 셋은 낡고 진부한 이야기를 뜻의 진담(陳談)이다. 책 '취업 진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세 가지를 모두 담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보면, 전부 진귀하다. 평범하게 취업한 사람 혹은 창업한 사람은 흔치 않다. 각자의 삶이 모두 소중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취업한 이들은 모두 간절함을 갖고 있었다. 대충 생각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다. 먹고 살기 위해서든, 취미를 위해서든, 누군가의 권유에 의해서든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았으면 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아울러, 취업에는 그 어떤 해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시험을 보든, 면접을 보든, 혹은 가업을 잇든 내려오든 모든 취업에는 특성이 있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모두 취업에 관해 진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취업 준비부터 창업, 취업 교육과 창업 교육, NGO와 공공기관, 민간회사, 프리랜서 근무, 이직과 폐업, 대표, 백수 등 취업의 모든 것을 다 해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밥을 먹는 이유가 각자 다르듯 취업도 나만의 정의가 필요하다. 그 다음 입사, 창업, 유학, 진학 뭐든 상관없다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는다. 내가 정한 일. 그것은 당신에게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취업이다.

‘취업 진담’은 정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취업을 이제 막 준비하려는 취업 준비생부터, 이직하려는 직장인, 창업의 고민이 있는 이들이 모두 귀담아 들을 이야기가 있다. 모두들 정말 힘든 과정에 있을 것이다. 취업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진심, 건투를 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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