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0:15 (금)
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 교수신문
  • 승인 2020.12.07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머스 보이스 지음 | 최다인 옮김 | 시공사 | 444쪽

낯선 환경과 경험을 두려워하고 조그만 자극에도 힘겨워하는 아이는 의지가 약한 걸까? 등원을 거부하고 또래 무리와 겉돌고 스웨터의 감촉조차 못 견디는 아이와 매일같이 부딪치다 보면, 부모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기 마련이다. 60대의 노련한 소아과 의사이자 세계적인 아동발달학자인 토머스 보이스 박사는 소위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들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아이의 예민함은 성격이나 의지 문제가 아닌 아이마다 다르게 타고난 ‘스트레스 반응성’ 차이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 스트레스 반응성 차이가 아이가 외부 환경에 보이는 민감성 차이로 드러난다. 스트레스 반응성이 높은 고민감성 아동은 전체 아동의 15~20퍼센트 비율로 존재하며,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특징으로 인해 이들의 건강과 발달을 포함한 인생 경로는 부모의 양육에 따라 극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25년에 걸친 고민감성 아동 연구의 결과물을 집약한 이 책은 예민한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보살펴야 할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깊이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