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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교수들, ‘골목상권 살리기’ 힘 보탰다
호남대 교수들, ‘골목상권 살리기’ 힘 보탰다
  • 하혜린
  • 승인 2020.1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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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조리학과, 산업디자인과, 경영학부 교수진 참여 재능 나눔
호남대 교수들의 컨설팅을 받은 한가곰탕. 사진=호남대

호남대(총장 박상철) 교수들이 경영 환경 악화로 생존에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경영, 디자인 등의 컨설팅 활동을 펼쳐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컨설팅은 호남대 LINC+사업단(단장 양승학)이 광주 광산구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의 ‘우리 동네 새로 고침’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호남대 교수들은 학과별 특성을 살려 30여 개의 음식점 경영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에는 김영균·이선호·이승철·이무형·이상진 교수(외식조리학과)가 참여했다. 장은미 교수(경영학과), 오태원 교수(산업디자인학과) 등도 힘을 보탰다. 

외식조리학과 교수들은 1인 자영업자와 가족경영 위주의 영세한 골목식당들이 코로나19로 새롭게 자리 잡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 이들은 학과의 특성을 살려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 컨설팅과 배달 아이템 선정, 세트메뉴 구성, 서비스 위생 컨설팅까지 추진했다. 

장은미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랜드에 맞춘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오태원 교수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품 디자인과 포장 디자인의 자문컨설팅을 실시했다. 

김영균 교수는 “광산지역 골목식당 30여 개소의 컨설팅을 통해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맛과 서비스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연계된 업체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사업체가 번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컨설팅을 받은 한가곰탕 음식점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호남대 교수들로부터 메뉴 개발과 서비스 매뉴얼, 마케팅 등에서 자문과 컨설팅을 받았다”라며 “덕분에 매출 상승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원해주는 교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호남대 LINC+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를 운영한다. 이 산업단은 매년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지·산·학(地産學)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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