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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없이 전문대에서 석사학위 딴다…'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원 진학 없이 전문대에서 석사학위 딴다…'마이스터대' 시범운영
  • 장혜승
  • 승인 2020.11.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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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참여 중인 한국승강기대학교 학생들. 사진제공=한국승강기대학교
실습 참여 중인 한국승강기대학교 학생들. 사진제공=한국승강기대학교

내년부터 일부 전문대학은 전문기술분야에 한해 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0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스터대는 대학의 일부(또는 전체) 학과에서 단기직무과정–전문학사과정–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학습자가 스스로의 필요와 수준에 따라 원하는 단계의 교육과정에 유연하게 진·출입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성화 분야, 지역 전략 산업, 첨단(신기술) 분야, 산업체 수요 분야 등에서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을 조속히 개정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시 마이스터대 운영계획 평가를 통해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가 물리치료 마이스터대에 입학한 후 전문학사 과정을 거쳐 전공심화과정을 밟으면서 C병원에 취업한 후에도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다. 전문대에서도 일반 대학원 진학 없이 석사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셈이다.

시범운영대학으로 지정된 전문대는 교육과정을 직무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단기 직무 과정은 자격증 취득과정, 단기 직무 과정 등을 이수하고 그 결과를 조합해 학위를 인증하는 제도인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등으로 운영해, 재교육 및 취업역량을 지원하도록 구성한다.

전문기술석사 수준의 고도화 과정에서는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 재직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원의 60% 이상을 기술 전수가 가능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직무연수를 통해 교원의 현장 역량도 강화한다. 또한, 산업계 발전 속도에 맞춘 실습 기기·장비도 구축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1월에는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공고하고,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3월 중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대학으로 구성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협의회’를 통해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계부처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장혜승 기자 zza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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