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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HK+사업단, 공동학술대회 27일 온라인 개최
숭실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HK+사업단, 공동학술대회 27일 온라인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0.1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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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김선욱)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이 11월 27일(금) 오후 1시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공동학술대회를 줌(Zoom)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공유와 확산을 통한 근대 문물의 메타모포시스>라는 주제로 한국과 주변 세계에서 근대시기에 등장하는 문화적 표상들과 내용들이 공유, 체화, 확산 양상을 분석한다.

제1세션에서는 근대 전환기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었던 근대 문물의 확산과 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라는 문제를 철학 사상, 문학적 자아관, 고려인 문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인문과학연구소 김태연 교수가 <제1차 세계대전 후 동아시아와 유럽의 상호문명인식: 중국과 독일지식인의 ‘생의 문제’ 논의를 중심으로>, 양승조 교수가 <기억과 기록을 통해 본 중앙아시아 고려인 임차 농업 ‘고본지’의 공유와 확산>, 서울대학교 안서현 연구교수가 <최인훈 문학과 서구 근대 자아관의 변용>를 발표하며 숭실대 김봉연 교수, 명지대 남은혜 겸임교수,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김효섭 선임연구원이 토론을 맡았다.

제2세션에서는 동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던 서구 근대 문물의 수용과 변화 현상을 도시 공간, 종교, 교육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HK+사업단 김지영 교수가 <‘부다’, ‘페스트’와 부다페스트: 19세기말 20세기 초 전환공간으로서 부다페스트의 생성, 변모, 역할 그리고 탈바꿈(Metamorphosis)>, 심의용 연구교수가 <근대와 영성>, 오지석 교수가 <편하설(번하이젤)의 논리략해 연구 – 일제강점기의 한글논리학 교재>를 발표하며 한국외대 이상동 교수, 숭실대 설충수 교수, 성신형 교수. 한국외대 이상동 교수가 토론한다.

김선욱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상호 학술적인 교류가 활성화되고 근대 시기에 이루어진 문화적 표상들이 확산되는 양상과 변용되는 내용들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근대성의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지난 2019년, 인문사회 계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되어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es)’의 주제로 연구하고 있으며 개항 이후 외래 문명의 수용이 한국의 근대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변용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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