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30 18:05 (토)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 비대면 실감미디어 공연 2020 레인댄스 영화제 실감미디어 부문 최우수상 수상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 비대면 실감미디어 공연 2020 레인댄스 영화제 실감미디어 부문 최우수상 수상
  • 방완재
  • 승인 2020.11.25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비대면 실감미디어 공연 , 영국 레인댄스 영화제 스피리트 오브 레인댄스상 (Spirit of Raindance award) 수상 쾌거
- “새로운 매체에 대한 도전정신과 예술적 표현에서 최고의 실감 미디어”호평
- 한예종, 비대면 시대 핵심 콘텐츠인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국제적 두각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아트앤테크놀로지 랩(이하 AT랩)에서 제작한 비대면 소셜 VR 공연* <허수아비 VRC (Scarecrow VRC)>가 지난 11월 22일 폐막된 제28회 영국 레인댄스 영화제에서 스피리트 오브 레인댄스상(Spirit of Raindance: Best Immersive Experience of the Festival)을 수상하였다.
 * 소셜 가상현실 비대면 공연(Social VR immersive theater): 가상현실에서 배우와 체험자가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인터     액션을 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최첨단 콘텐츠
 * 실감미디어(Realistic Media):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 시켜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미디어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및 홀로그램 등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음
 ※ 레인댄스(Raindance) 영화제 Immersive 수상작: https://www.raindanceimmersive.com/awards

 레인댄스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인 마리아 라쿠사노바는 "스피리트 오브 레인댄스 상은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대한 도전의식과 예술적 표현을 기준으로 영화제에 출품된 실감 미디어 중에서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라며 이 상의 의의를 밝혔다.

 <허수아비 VRC>는 지난 2월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어 미국 VR전문 잡지『VRScout』에서“실제 배우와 가상 관객들이 서로 연결되는 체험형 공연 경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작으로, 시대를 앞서간 작품.”,“역대 디지털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체험”(Forbes誌) 등의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로케이션형 실감미디어 공연 <허수아비>를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 맞춰 비대면 원격 온라인 공연 <허수아비 VRC>으로 완전히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소셜 VR플랫폼 VRChat에 전 세계 유저와 연기자가 동시 접속하여 가상현실 내에서만 가능한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실감미디어 공연 콘텐츠로 AT랩에서 추진 중인 ‘첨단 콘텐츠 선도 연구’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머시브 공연 전문 사이트인 노프로시니엄(NoProscenium)은 "고글 안에서 눈물을 흘린 마법적 공연이었다. 모임과 이벤트가 불가능해진 현 상황에서 <허수아비 VRC (Scarecrow VRC)>는 ‘사람들 사이의 연결과 교류’라는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가상현실 공간에서) 재현해준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SNS)에서도 "(코로나 시대에도) 라이브 연극공연을 계속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름답고 희망을 주는 뛰어난 인터액티브 체험”(Joanna Popper, 휴렛패커드 글로벌 로케이션 VR 대표), "사랑스럽고 추상적이며 배우의 연기는 마법과 같다.”(Yelana Rchitsky, 페이스 북 가상현실 담당 총괄 프로듀서) 등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 <허수아비 VRC (Scarecrow VRC)>에 대한 코멘트
-VRscout: https://vrscout.com/news/live-vr-theater-scarecrow-vrchat
-NoProscenium : https://noproscenium.com/follow-this-scarecrow-into-the-dark-review-73ddfee9b7ad
-Yelana Rchitsky : https://twitter.com/yelenart/status/1327154713381523457
-Joanna Popper : https://twitter.com/JoannaPopper/status/1324821898732146688?s=20

 이 작품의 크리에이터인 이승무 교수(영상원 영화과, AT랩 소장)는 "<허수아비 VRC>가 시도한 소셜 플랫폼상의 원격 가상현실 퍼포먼스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극히 드문 최첨단 실감 미디어 콘텐츠의 핵심 분야”라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콘텐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한예종의 연구. 창작 경쟁력을 글로벌 차원에서 인정받은 고무적인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동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연출 전공)은 "존경하던 창작자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였는데,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더욱 기쁘고 아무도 하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수아비 VRC>는 실제 배우역할인 허수아비(호스트)와 힐러(보조), 그리고 전 세계에서 접속한 유저 2명이 동시에 온라인 공간에 모여 힘을 합쳐 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공연으로 에메랄드 동산에서의 체험과 아름다운 별똥별 등 다양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만들어간다.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는 기존 <허수아비>에서부터 호흡을 맞춰온 권형준, 김성태, 채명석과 새롭게 추가 캐스팅된 김주완, 안상현, 임경묵 등 총 6명의 배우들이 허수아비와 힐러 역할을 번갈아가며 수행한다.

 이 작품의 산실인 한예종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은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 산업과 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창·제작 연구소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첨단 의료와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의 창작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한 융·복합 실감 미디어 공연작품 <허수아비>와 네트워크 가상현실 작품 <나인 VR>,  3차원 공간 스캔을 활용한 가상현실 포엠 <레인 프루츠> 등의 작품이 선댄스영화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트라이베카영화제, 칸국제영화제 XR, 암스테르담 VRHAM(Virtual Reality & Arts Festival), 대만 가오슝영화제 등 세계 첨단 주요 영상제에 연이어 초청되고 글로벌 콘텐츠 배급사인 아이코닉 엔진과 국제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실감미디어 창작·연구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1993년 창립된 레인댄스 영화제는 올해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개최됐으며, 런던, 뉴욕, 뱅쿠버 등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인 인디영화제다. 레인댄스 이머시브(Raindance Immersive) 섹션은 가상현실과 게임 등 첨단 영상을 활용한 실험적인 콘텐츠 발굴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