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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국립대 교수회 '학칙기구화'
17개 국립대 교수회 '학칙기구화'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5.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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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협 현황조사...올해 7개대 추진중

학내 공식기구로 인정받은 국립대 교수(협의)회가 17개로 늘어났다. 참여정부가 들어섰던 지난 해에만 경상대, 공주대, 순천대 등 7개 대학이 임의단체 꼬리표를 뗐다. 올해에는 부산대, 상주대, 서울시립대, 진주산업대 등 7개 대학이 학칙기구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국·공립대학 교수협의회(회장 안동환 부산대 교수협의회장, 이하 국교협)가 최근 회원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5개 국립대 가운데 17개 국립대 교수회가 학칙기구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대 교수회가 지난 1989년 가장 먼저 학칙화가 이뤄졌고, 전북대 교수회가 가장 최근에 공식기구로 인정받았다. 국교협은 그동안 교수회 의결기구화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오면서 지난 해부터 국립대 교수회의 학칙·의결기구화가 활발히 추진돼 왔다.

반면 부산대와 상주대, 서울시립대, 진주산업대, 창원대 등 7개 국립대 교수회도 학칙기구화를 추진중이거나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창원대 교수회는 의결기구화 노릇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각 구성원의 역할이 분명해 질것에 대비해 학칙기구화를 서두르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해 연말 교수회를 비롯 직원회도 학칙기구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구성원간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해 농성을 벌이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현재 교수회가 학칙화 되어 있지만 시행세칙의 제정이 유보된 상황이다.

한편, 사립대중에서는 지난 2001년 영남대 교수회가 가장 먼저 학칙기구화 됐고, 연세대 교수평의회도 지난 2월 학칙개정과 함께 학내 공식기구로 인정받았다.
김봉억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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