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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 교수신문
  • 승인 2020.11.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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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태, 정숭교, 최갑수 지음 | 한울 | 416쪽

“젊은 학도 봉화를 들었으니 사랑하는 겨레여 4·19의 웨침을 길이 새기라”

한국 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4·19혁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학생이 앞장서고 시민이 합류해 민의에 반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민주화의 전형’은 이를 재현하고자 애쓴 학생과 시민에게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운동의 시대’로 불리는 1960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부마항쟁, 서울의 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학생들은 떨쳐 일어났고, 그들이 뿌린 땀과 피를 밟으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렇듯 학생운동이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크나큰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그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서술한 책은 없었다. 2016년 6월항쟁을 앞두고 기획되어 장장 4년의 시간을 들여 출간되는 이 책은 서울대 학생운동에 중점을 두면서 전체 학생운동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해 특정 대학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70년간의 스토리로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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