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가톨릭대 학생미래인재관에서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2020년 행정학과 학술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편적 사회수당을 통한 기본소득 도입 방안’,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등 학생들이 작성한 2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모의 국무회의가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이었다.
졸업생들도 참석해 졸업 후 진로, 취업 등과 관련된 노하우를 전수했다. 2018년 졸업한 남경민씨(방위산업청 주무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저의 경험 등을 들려줬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회 활동에 기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식도 열렸다. 박석희 행정학과장은 “행정학과 교수들이 적립한 기금으로 매년 ‘미래인재장학금’, ‘행정학회 장학금’ 등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에 방문한 원종철 총장은 “학과 학술제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큰 만큼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학과 학생회 준비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발열체크를 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