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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선의 해양생물자원과 가치’ 세미나 개최
전주대-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선의 해양생물자원과 가치’ 세미나 개최
  • 하영
  • 승인 2020.11.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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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산학협력단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오는 18일 오후 3시, 전주대 대학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조선의 해양생물자원과 가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해양생물자원을 어떻게 분류했고 활용하였는지를 알아보는 자리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제1발표자로 나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선도 관장이 ‘자산어보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황선도 관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생태복원실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대표 해양수산학자로 알려졌다.

제2발표자로 나서는 전주대 김건우 교수(역사문화콘텐츠학과)는 ‘고문헌 속 해양생물자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조선은 전복을 19개로 분류하고, 조개를 14개로 분류할 정도로 해양생물에 대한 뛰어난 국가였다. 또 고문헌 속 자료에 의하면 시대별로 어획된 물고기에 대한 변화가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가 원인이라 보고 있다. 

제3발표자로 나서는 전주대 설주희 연구교수(HK+연구단)가 발표하는 ‘조선총독부 발간 해양수산물 관련 자료 현황’에 의하면 조선총독부는 식산국을 통해 ‘조선의 수산업’, ‘조선의 10대 어업’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을 뿐 아니라 정어리 통조림 등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가공산업도 장려한 것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전주대 박선영 연구교수(한국고전학연구소)가 발표하는 ‘조선의 특산을 통해 본 일제강점기 해양수산자원’에 의하면 이 시기 해양생물자원은 개발, 수탈, 군수라는 3개로 압축된다고 보고 있다.

이번 공동세미나 개최와 관련해 전주대 김건우 교수는 “고문헌 속의 해양생물자원 관련 내용을 활용한다면 전통지식을 기반으로 한 해양자원 브랜드 및 마케팅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산학협력단 변주승 단장은 “많은 국가들이 해양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번을 기회로 우리나라의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두 기관이 해양생물자원의 주권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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