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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 제안 정책, 광진구 시범사업으로 도입
건국대 학생 제안 정책, 광진구 시범사업으로 도입
  • 장성환
  • 승인 2020.11.0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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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청에서 열린 ‘제6회 아이디어 뱅크 우수 제안 시상 및 간담회’에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반려인 사전 교육 이수 자격증 제도'에 대한 명예 기안자로 결재를 받은 후 김선갑 광진구청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건국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서울 광진구가 실제 정책으로 도입한다. 

서울 광진구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전공 수업과 연계해 발굴·제안한 '반려인 사전교육 이수'를 내년 자치구 차원의 시범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반려인 사전교육'은 바람직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정의 반려동물 양육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에게 일종의 반려동물 양육 면허증인 ‘반려동물 양육자 자격증’을 주는 정책이다.

건국대 정외과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로 광진구청에서 열린 ‘제6회 아이디어 뱅크 우수 제안 시상 및 간담회’에서 대학생 우수 정책 아이디어 표창을 받았다. ‘아이디어 뱅크’는 광진구가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치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주민 제안 창구다.

이들은 전공 교과목인 ‘시민정치론’ 수업과 연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대학생 정책 참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학기 동안 7개 팀으로 나눠 ‘광진구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7가지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서울 광진구는 건국대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7가지 가운데 실현 가능한 사업을 소관 부서와 검토, 이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사전 의무교육 시범 실시’ 제안을 최종 채택해 내년부터 ‘반려인 사전 교육 이수’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광진구 지역경제과가 채택한 반려인 사전교육 시범사업은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면허증을 취득해야 하듯 생애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려는 시민에게 소정의 반려동물 양육 사전 준비 교육을 제공해 반려동물 양육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회적 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사전교육에서는 반려동물의 생태와 행동 패턴·동물 등록·목줄과 배변 관리·이상행동 방지·산책 요령·안전수칙 등 기본적인 동물 펫티켓을 교육하고, 일정한 시험을 통과하면 사전교육 이수증을 발급해 준다. 이 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은 오는 2022년 동물보호법 개정 이후 정부가 도입하게 될 의무교육에서 면제된다. 

정책을 제안한 박지영 건국대 학생은 “시민정치 수업의 일환으로 지역 현안을 찾아 광진구의 민원 자료를 분석하던 중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갈수록 급증하면서 사회적 갈등과 유기견 문제도 비례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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