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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창원대, 통합추진 양해각서 체결
경상대•창원대, 통합추진 양해각서 체결
  • 김조영혜 기자
  • 승인 2004.04.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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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추진위 구성…경남 거점국립대 부상 목표

경상대와 창원대가 지난 21일 통합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대학은 이날 창원대에서 양해각서 교환식을 갖고 고등교육 시장 개방, 대입수험생 감소 등 당면 현안문제를 극복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처럼 두 대학이 전격적으로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경상대가 2002년 장기발전계획으로 대학통합의지를 밝히고 창원대가 지난해 말, 경남•부산지역 대학통합 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은 것이다.

 

두 대학은 대학 통합의 실무적 추진을 위해 두 대학의 기획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공동추진위원회와 경남도지사 등이 참가하는 경남도 차원의 경남국립대학 통합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경상대와 창원대가 통합될 경우 교수 1천7명, 직원 7백90명, 학부생 3만4천5백21명, 대학원생 4천9백14명 규모의 국내 최고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나게 된다. 두 대학이 목표로 삼고 있는 지역거점대학의 위상은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적 발전방향 제시 △거점대학으로 지역발전 선도 △대학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의 효율적 추진 등이다.

 

두 대학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6개월 이내 통합에 대한 기본합의에 도달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대학간 통합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추진주체를 원활히 구성하기 위해 통합추진예비위원회도 협약 체결 이후 1주일 내 구성된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의 전남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여수대, 순천대 등은 2006년부터 연합대학 체제로 출범할 계획이며 대구•경북지역과 강원지역의 국리대도 연합대학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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