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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숭실대 분규 악화
덕성여대·숭실대 분규 악화
  • 손혁기 기자
  • 승인 2001.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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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7 09:37:54
이사장 복귀와 총장의 연임으로 분규를 겪고 있는 덕성여대와 숭실대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어윤배 총장의 연임에 반대하며 숭실대 교협이 농성을 벌인지 1백일이 넘어가는 가운데 이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2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으며, 같은 날 직원노조의 총파업에도 전체 직원 중 70% 이상이 참여하고 있어 사실상 학교 업무가 마비된 상태이다.
어 총장의 연임이 결정되자 곧바로 퇴진서명운동을 전개, 전체 교수의 68%에 이르는 1백52명의 서명을 받아낸 교협도 총장이 임명하는 일체의 보직을 거부하고 있어 사회과학대와 인문대 일부를 뺀 나머지 대다수 학과의 학과장이 공석 상태다.
교협은 지난 11일 어 총장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통해 재적회원의 과반수가 퇴진에 찬성할 경우 이를 수용하라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어 총장은 “일부 구성원의 반대로 이사회가 임명한 총장직을 내놓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원국 이사장이 복귀한 이후 교협 소속 교수의 재임용 탈락으로 분규가 악화된 덕성여대도 지난달 29일 2천 여명의 학생들이 이사장실과 총장실 등 행정동 전체를 점거하면서 학사업무가 마비됐다.
현재 학생들은 △부당한 재임용 탈락 철회 △ 박원국 이사장과 권순경 총장 직무대행의 퇴진 △관선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측은 “일부 교협 교수들과 학생들로 인해 학내 분규가 자행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손혁기 기자 pharo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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