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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문샷: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 교수신문
  • 승인 2020.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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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잔 바롤 지음 |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 452쪽

 

“로켓엔진에 불을 붙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1,000가지, 그중 바람직한 경우는 딱 1가지뿐이다.”


로켓과학자 톰 뮬러의 말이다. 성공확률 0.1%의 극한상황에서 재빨리 문제를 분석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로켓과학자들. 불확실성과 춤추길 즐기는 이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혼돈에 강한 종족일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측불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로켓과학자의 선을 넘는 창의성과 대담한 순발력이 필요한 이유다. 《문샷》(원제: Think Like a Rocket Scientist)은 바로 이런 ‘로켓과학자의 통찰법’을 담아낸 책이다.


‘문샷(Moonshot)’은 달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망원경을 제작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달탐사선을 제작하는 식의 통큰 계획을 일컫는다. 이렇듯, 세상을 바꿀 위험하지만 혁명적인 발상을 ‘문샷 사고’라고 하는데, 이 문샷 사고에 가장 익숙한 사람들은 로켓과학자들이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푼다. 굳은 신념 대신, 끝없는 불신에 따라 움직인다.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직 과학자이자 현재 로스쿨 교수수인 저자는 이번 책에서 ‘로켓과학자의 사고방식’을 ‘법학자의 논리’로 유려하게 풀어냈다. 특히 로켓과학 분야의 이야기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한 이들이 이뤄낸 눈에 띄는 성취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 이들이 맞닥뜨린 아찔한 실패 등 다양한 사례를 담아 읽는 맛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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