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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교수 23명 배출…삼성계열 33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교수 23명 배출…삼성계열 33명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4.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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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상반기 신임교수 임용조사 - 6. 이색경력 교수

신임교수 임용이 대폭 늘어난 이면에 경력과 출신영역도 다채롭다.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직 종사자의 교수 입직도 최근 늘어나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반영해 채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대전 과학연구단지내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23명의 신임교수를 배출해 화제다. 경북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전국 20개 대학에 고르게 임용돼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광순·손인수 선임연구원은 각각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조교수와 명지대 통신공학과 조교수로 입직했다.

대기업 연구원들도 다수 채용됐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병원 등 삼성계열사 연구원과 직원 33명이 대학강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기무(52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이사가 세종대 항공우주공학전공 교수로 발령을 받았고, 백상현(42세) 삼성전자 선임연구원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부교수로 임용됐다.

관료출신의 교수 입직도 여전히 많았는데 지난 해까지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을 지낸 장기원 전 이사관도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에 교수로 자리를 잡았고, 행정자치부 소방국장을 지낸 김명현씨도 경일대 교양학부 전임강사로 채용됐다. 정차호 충남대 교수(법학부)는 특허청 정밀기계과장을 역임했다. 

언론인 출신은 성병욱 전 중아일보 논설주필이 세종대에, YTN기자를 지냈던 최영재씨는 한림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한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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