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의 협력으로 K-방역체제를 구축하여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방역과 경제는 상충 관계이기 때문에 경제활동에는 심각한 침체를 가져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침체에 정부는 14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강력한 정책으로 대응했다. 

이렇듯 코로나19 전파 초기에는 방역과 경제에 국가가 강력하게 개입했다. 그러나 일정 시기가 지난 후에는 경제활동과 방역활동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경제활동의 주요 무대인 사업장의 안전보건이 기업과 국가의 방역활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신간 ‘코로나19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출판사 박영사)의 저자들은 변화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 차원에서 일터 안전보건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 간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접촉해야 하는 경우에는 감염 확산 차단과 보호구의 생활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산업현장과 대학교에서 다양한 안전보건의 기술문제와 정책문제를 다루어 우리나라 사업장 안전보건에 힘써왔다. 오랜 현장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의 확산 과정 속 국가 차원의 대응인 K-방역과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평가해 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삶과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다. 기업에서의 근로형태나 사업구조가 변했고 이는 사업장 안전보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과 고찰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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