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25 (금)
여름이 물러가고
여름이 물러가고
  • 교수신문
  • 승인 2020.10.26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연 지음 | 문학동네 | 220쪽

젊은 상상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려는 시도 아래 제정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은 발굴되지 않은 목소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며 이종산, 정지향, 임솔아, 이희주 등 현재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에서 “당선작 선정에 이견이 없어서 싱겁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만장일치”라는 평을 낳으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작품은 『브라더 케빈』이다. 당시 수상자였던 김수연 작가는 스물세 살의 젊은 극작과 학생이었다. 그가 두번째 장편소설 『여름이 물러가고』를 냈다.

소설은 한때 자신의 전부를 내던지도록 했지만 현실의 무게에 압도당해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연극’을 향해 다시 한번 뛰어드는 두 명의 청년, 그리고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때문에 그 두 사람의 삶에 얽혀들게 된 한 고등학생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