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스탠디시 지음| 김다원 옮김 | 살림터 | 328쪽
『글로벌 학습의 잘못된 약속』은 글로벌 학습의 최근 동향에 대한 비판서다. 저자 알렉스 스탠디시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교육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돼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는 세계 곳곳의 장소, 사람 및 문화를 공부하는 일이 좋은 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글로벌 학습'이라는 용어가 때로는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아울러 글로벌 교육이 학교 바깥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공교육에 도입되었음에 주목해, 글로벌 교육이 학교 교육에 들어오게 된 배경,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교육 내용과 방법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교육의 현황을 서술하면서 글로벌 학습의 이론적 논리가 기본적으로 경제적이고 도덕적이라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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