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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 교수신문
  • 승인 2020.10.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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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구치 코지 지음 | 부윤아 옮김 | 박찬선 감수 | 인플루엔셜 | 236쪽

아동 정신과 의사이자 의료 소년원에서 일하는 미야구치 코지는 아동 상담 중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코지 박사는 인지 기능 테스트의 일환으로 A4 용지에 원을 그린 뒤 아이들에게 ‘세 조각으로 나눠보라’고 했다. 상당수 아이들이 원을 나누지 못했다. 반만 자르거나 4등분을 하거나, 망설이며 어려워했다.

인지 기능이 약하면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인지 기능이란 기억, 지각, 주의력, 언어 이해, 판단 및 추론 같은 요소가 관계되는 모든 지적 과정과 능력을 가리킨다. 인지 기능이 약하면 기본적인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탓에 공부, 운동,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징후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 우리 사회는 아이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지 기능 향상법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과 교육 방법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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