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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생 급증하는 경북대…최근 5년간 3천 명 육박
자퇴생 급증하는 경북대…최근 5년간 3천 명 육박
  • 장성환
  • 승인 2020.10.19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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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 진학 목적 95%, 수도권 집중화 현상
김병욱 의원 "지방 국립대 재정 지원 확대해야"
경북대 본관. 사진 = 경북대

경북대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최근 5년간 3천 명 가까이 자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2019년 경북대의 자퇴생은 총 2천973명이다. 연 평균 600여 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를 떠나는 것이다. 이는 한해 입학 정원(올해 입학 정원 4천961명 기준)의 12%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5년 428명, 2016년 495명, 2017년 564명, 2018년 691명, 지난해 795명으로 그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대는 자퇴생의 95%가 타 학교 진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지방대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의 거점 국립대도 한해 500여 명의 자퇴생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북대는 지난 2014년 387명에서 지난해 795명으로 자퇴생 수가 2배나 급증해 다른 국립대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국립대도 자퇴생의 숫자가 20~40%가량 증가했지만 2배나 상승한 것은 경북대가 유일하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나 반수를 택하고 있는 만큼 학교 차원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지방 거점 국립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 환경 조성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는 "학생 자퇴 방지를 위한 교육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사 제도 개발 등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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