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10 (금)
서울예술대학교 김도균 교수, 사진전 “White of Abstract of White” 개최
서울예술대학교 김도균 교수, 사진전 “White of Abstract of White”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0.10.15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레스빠스71 에서 10. 16(금)~11.15(일)까지 개최
-‘추상성’에 대한 작가의 한층 더 깊어진 연구를 조명
김도균
김도균
인비테이션
인비테이션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동문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도균의 사진전이 강남구 압구정로에 있는 레스빠스71에서 개최된다. 

 김도균은 특정 공간을 추상적 이미지로 구현하는 사진 작업을 해오면서, 사진기의 기계적인 시선과 거기에 의미를 더하는 작가의 시선 사이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바 있다. 이번 개인전은 ‘p’연작(2015~)과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111’연작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추상성’에 대한 작가의 한 층 더 깊어진 연구를 조명하고자 한다.
 
 ‘p’연작은 작가의 의도적인 기획을 통해, ‘111’연작은 폴라로이드 필름을 현상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우연성을 통해 각각 기하학적, 비정형적 추상 이미지를 관람자에게 제시한다. 또한 작품 제목에 기재된 각각 제품들의 패키지 내부 공간을 확대하여 부분을 촬영했기 때문에 본래의 용도와 모습보다는 작가가 선택한 기하학적, 추상적 형태의 아름다움이 관람자와 대면하게 된다.

 ‘111’연작은 폴라로이드 필름을 일광에 과다 노출시킨 후, 폴라로이드 필름 내부에 들어있는 인화 용액을 밀어내는 일련의 수행적인 작업과정을 거친다. 그렇게 되면, 관람자로 하여금 다양한 심상을 떠올리게끔 하는 우연적인 흰색의 추상 이미지가 필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는 사진이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 과정에서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사진 영역의 확장을 꾀한다.

 김도균(1973-)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쿤스트 아카데미에서 마이스터슐러, 아카데미브리프 과정을 마쳤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w : r.08-19>(갤러리 룩스, 2019), <sf. lu. p. t>(갤러리 비케이, 2018), <Out of in>(안도 파인 아트, 베를린, 2016), <p> (페리지 갤러리, 2015) , <b> (갤러리 2, 2012) 등이 있고 그 외에 리움, 플라토, 백남준 아트센터 등 다수의 공간에서 개최된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김도균의 작업은 독일 산업은행, 리움, UBS 은행 아트 컬렉션,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