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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으로 바라본 세상
표준으로 바라본 세상
  • 김재호
  • 승인 2020.09.2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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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지음 | 한울아카데미 | 256쪽

 

표준은 우리 주위에 편재하고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규정한다. 그뿐 아니라 산업, 기술, 나아가 국가경쟁의 기본이기도 하다. 오늘날 표준은 지속가능개발목표, 4차 산업혁명 등 격변하는 세계정세에서 새로운 경쟁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굴기’의 한 축에 ‘표준 굴기’가 있다는 점에서도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특히 독일 통일, EU 통합은 북한과의 교류와 통일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우리에게 표준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런 중요성에 비해 표준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연구되지 않고 있다. 아무리 사소한 표준이라도 치열한 경쟁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표준에 대한 관심은 지나치게 낮다. 이 책은 우리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사물과 현상을 표준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다. 또한 마스크부터 5G, 커넥티드카 등 시사성 있는 사례들을 통해 사회와 경제, 국제관계 속에서 표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업 간·국가 간 경쟁과 통합에서 표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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