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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코로나19로 대입전형 일부 변경…예치금 폐지
성균관대, 코로나19로 대입전형 일부 변경…예치금 폐지
  • 장성환
  • 승인 2020.09.2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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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비교과영역 전원 만점 부여
성균관대 전경. 사진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격자 등록 예치금(이하 예치금)을 폐지하는 등 올해 대입전형 계획 일부를 변경했다.

예치금은 대학 합격자가 본 등록 기간 전 해당 대학에 등록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납부하는 돈으로 대개 등록금의 10% 이내 수준이다. 성균관대는 기존에 예치금으로 40만 원을 받아왔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폐지하고 온라인 문서 등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예치금 폐지가 적용되는 전형은 재외국민을 포함한 학부 신입학 전형이며, 대학원과 외국인 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예치금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모집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전형계획도 일부 변경했다.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의 경우 비대면 화상 면접 진행을 원칙으로 한다. 면접시험 대상 수험생은 성균관대에 출석해 지정된 장소에서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면접을 본다. 다만 일부 모집 단위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대면면접을 실시할 수도 있다.

논술전형은 졸업생을 포함한 지원자 모두에게 학생부 비교과영역(출석 및 봉사)에서 만점을 부여한다. 또 수험생 밀집도 등을 최소화하고자 논술시험은 인문계와 자연계 각각 기존 2교시에서 3교시로 확대해 분산 운영한다.

실기 및 실적 위주 전형에서는 모집 단위별로 대면 평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평가 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연기는 1단계 실기시험을 녹화 영상 제출로 대체하고 2단계는 기존의 대면 실기시험을 유지한다. 무용학은 사전 예비소집을 폐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사전 공개한다. 스포츠과학(체육특기자)도 공통 실기에 해당하는 오래달리기를 없애고 단체종목의 실전 경기 평가를 개인별 운동능력 평가로 대체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 및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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