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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교수 3명, 국가 연구비 지원 사업 잇따라 선정
동아대 교수 3명, 국가 연구비 지원 사업 잇따라 선정
  • 김현수
  • 승인 2020.09.2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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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동아대 박명기(화학과), 김혁순·이종호(생명과학과) 교수.

동아대는 자연과학대학 이종호·김혁순 교수(생명과학과)와 박명기 교수(화학과)가 국가 연구비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밝혔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 ‘젊은 교수 3인방’은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에 이어 ‘최초 혁신 실험실’ 사업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들 교수 3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모두 16억18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의 대학 이공 분야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앞으로 3~5년 동안 연간 최대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교수 3명은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를 통해 발표되는 ‘최초 혁신 실험실’ 사업에도 추가 선정돼 연구 장비 구입비 1억 원씩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최초 혁신 실험실’은 역량 있는 우수 신진 연구자가 임용 초기 연구 실험실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장비 구축비(최대 1억 원)를 추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의 신규 수혜 연구자 중 심사를 통해 일부에게만 지원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박 교수는 ‘초저주파수 라만 분광법을 이용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미세 구조 분석’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지난 2018년 동아대에 부임한 그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높은 광변환 효율에 대한 광화학을 밝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아대에 임용된 이 교수는 ‘조절 T세포에 의한 암세포 대사 변화 연구’를 수행한다. 그는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조절 T세포와 암세포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조절 T세포에 의한 암세포의 대사변화를 관찰해 제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에 대한 표적 발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동아대에 임용된 김 교수는 ‘조절 B세포’와 ‘조절 선천성 림프구’ 등 면역조절 연구 전문가로 ‘염증 및 암질환 내 신규 선천성 면역조절세포의 기능 연구’를 진행한다. 

그는 “염증질환과 암질환처럼 질환별 면역반응 제어 기전이 서로 상이한 질환 내에서 새롭게 발견한 면역세포인 선천성 면역조절세포의 기능 규명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이들 교수는 “연구의 우수성, 혁신성, 선진화를 추구해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교내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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