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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는 재발명되고 있다”
“학술대회는 재발명되고 있다”
  • 조재근
  • 승인 2020.09.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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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회 운영 방향은?’ 포럼 열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 이하 과총)는 지난 7일 ‘POST COVID-19 시대의 학회 운영 방향’을 주제로 온라인 공동포럼을 열었다.

김철연 숙명여대 교수(IT공학과)는 ‘온라인 학술대회 경험 사례’를 발표하며 온라인 장점을 살린 다각화 운영을 강조했다. 특히 시간 측면 다각화로는 대회 전에 논문 발표 영상을 공개하거나(Pre-Conference), 본 학술대회 운영 (Main Conference), 본 학술대회 녹화 영상을 대회 이후에 추가 공개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방법 측면에서는 현장 스튜디오 실시간 스트리밍, 실시간 화상회의 , VOD 논문 발표 포스터 세션 등의 다각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중식 서울대 교수(융합대학원)는 “올해의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학술대회는 재발명되고 있다”며 형식의 경쟁, 유료화 시도, 영역을 넘어선 의제 경쟁, 온라인 접근성·사용성 경쟁 양상이 이러한 재발명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결코 상상하기 어려웠던 코로나와 같은 큰 질문을 큰 힘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건표 홍콩과기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를 기회로 교육혁신, 학회 혁신을 이루자고 덧붙였다. 

기조 발제 이후 토론에는 이동환 서울대 교수(화학과)가 좌장을 맡고 김현석 홍익대 교수(시각디자인과), 연명흠 국민대 교수(공업디자인학과), 장봉석 케이워터 수석연구원, 장인섭 광주과기원 교수(지구환경공학부)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는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됐으며,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시청자가 댓글로 질문하고 패널이 답하는 실시간 소통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행사 개최 등 경험 사례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종합적 학회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며 사회· 경제 전반이 비대면 체제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 영향이 학회 운영과 학술 활동에도 미치고 있다.

김철연 숙명여대 IT공학과 교수가 포스트코로나19시대 학술대회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학계는 지난 2월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각 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추계로 미뤄지거나 연기되고,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되면서 그마저도 취소되거나 온라인 개최로 전환되는 상황을 맞았다. 비대면 비접촉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학회 회원 간 의사소통과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과총은 학술활동 위축을 방지하고자 지난 3월부터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국산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해 왔다. 

한편, 지난 3일 기준으로 총 131개 학술단체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회의 및 포럼 등 각종 학회 교류 및 소통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과학기술계의 비대면 교류가 계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원활한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해 지난달 24일부터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조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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