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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분야의 올림픽, ICTAM의 한국 유치 성공했다
역학 분야의 올림픽, ICTAM의 한국 유치 성공했다
  • 김현수
  • 승인 2020.08.3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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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AM 2024 한국유치위원회(위원장: 안동대 김희동 교수·사진)는 공학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제26회 국제 이론 및 응용역학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Theoretical and Applied Mechanics, 이하 ICTAM)’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성공해 2024년 대구 EX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CTAM은 1924년 창설된 이래 4년 마다 개최돼 왔으며 공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학(Mechanics) 분야의 올림픽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술대회는 참가자가 무려 5천여 명이나 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IUTAM(International Union of Theoretical and Applied Mechanics)이라는 국제조직에 의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ICTAM 2024 한국유치위원회는 작년 여름에 결성돼 지금까지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월 유치의향서를 IUTAM 본부에 제출한 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6월 말 최종 유치제안서를 IUTAM 본부에 제출하게 됐다. 

IUTAM 본부에서는 각국에서 제출한 유치제안서를 서면 심사한 후 지난 21일 1차 심사인 제안서 온라인 구두 발표에 이어 27일 2차 심사로 온라인 질의응답 등을 통해 엄격한 선정 심사를 실시했다. 한국유치위원회의 위원장인 김희동 안동대 교수는 50여 명의 국제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 2차 제안서를 발표해 IUTAM으로부터 28일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오래전부터 많은 공학자들이 ICTAM 국내 유치를 열망해 왔으나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더욱이 2024년은 ICTAM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 전 세계 7개국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ICTAM 유치가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다수의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했으나 유치위원회는 대구 EXCO를 개최지로 결정하고 대구시와 함께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 교수는 “ICTAM은 오랜 기간 국내 연구자들이 유치를 열망하던 국제 학술행사로서 역학을 다루는 학문 분야에서는 큰 경사라 축하를 받고 있다”며 “향후 한국유치위원회를 해단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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