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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외국 대학에 한국어 교수 연이어 배출
인하대, 외국 대학에 한국어 교수 연이어 배출
  • 김현수
  • 승인 2020.08.3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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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중국 유명 대학에 한국어 교수로 임용된 유경옥 박사, 왕원 박사, 황려명 박사와 KBS에 채용된 응웬옥빈항 박사

인하대가 배출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수로 임용되는 등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인하대는 국어교육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3명의 유학생이 올해 중국 유명 대학에 한국어 교수로 임용되고, 1명은 KBS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국어교육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은 지난해 중국, 터키 등에 한국어과 교수를 4명이나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유경옥 박사는 중국 하문집미대학 외국어학원 한국어 교수로 올해 3월 임용됐다. 왕원 박사는 중국 온주대학 외국어학원에 한국어 교수, 황려명 박사는 중국 산동대학(제남) 한국어과에 연구교수로 9월 안에 임용될 예정이다. 응웬옥빈항 박사는 오는 10월부터 KBS에서 한국과 베트남 방송 교류에 기여하며 양국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유 박사는 지난 2016년 인하대 국어교육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입학해 ‘한국어 관형절 내포문 교육 연구’,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호칭어 교육 연구’,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피동표현의 교육 연구’ 등의 논문과 공동저서를 발간했다. 

왕 박사는 지난 2014년 석·박사 통합과정을 하면서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생에 선발돼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양태부사 교육 연구’,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글쓰기에 나타난 띄어쓰기 오류 양상 및 지도 방향’,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부정 양태부사 대조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황 박사는 지난 2016년 박사과정에 입학해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연어 교육 연구’,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말하기 교육 방안’,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체언+용언형 연어 대응 양상 연구‘ 등 논문과 공동저서를 발간했다.

응웬옥빈항 박사는 지난 2015년 인하대 국어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입학해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재귀표현 대조 연구’,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시제와 상에 대한 교육 연구’, ‘베트남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재귀표현 교육 연구’ 논문과 공동저서를 발간하는 등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박덕유 지도교수는 “학식뿐만 아니라 덕망을 갖춘 지도자가 되도록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가 한국어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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