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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글로벌 시대 서울대 이전설에 대하여
[독자기고] 글로벌 시대 서울대 이전설에 대하여
  • 교수신문
  • 승인 2020.08.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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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세 (전 인천청천초등학교장/사회교육 강사 )
오범세 전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오범세 전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글로벌(Global) 시대이다. 국가발전과 세계무대에서 크게 활략할 탁월한 인재육성이 다급해졌다.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인재를 길러낸 교육의 힘이다.

세계 21세기 지식기반 사회 4차 산업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의 다양성 미래첨단교육과정 창의력 신장, 바른 인성교육 진실한 역사교육과 수월성교육(Excellence for all) 및 특성화 교육 등 교육력 강화에 힘쓸 때이다. 3~5% 영재급 인재가 국가발전에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현장은 개인차가 있고 선의의 경쟁에 학교의 서열화, 학벌주의는 자연적 현상이다. 더구나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힘쓰는 바 교육열 학구열을 누구든 잠재울 수 없다. 이에 교육경쟁력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참신한 교육정책이 따라야 한다.

오래전부터 서울대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은 어쩐 일일까?

그간 거론된 내용을 더듬어 살펴보면 “서울대를 폐지하겠다.-국공립대학교 네트워크 운영 으로 서울대와 동일한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학위를 공동으로 수여하도록 하겠다. -수능시험도 없애겠다. 학생부 성적 중심의 전형을 확대하겠다.-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백년대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대학입학금을 없애고 단계적으로 대학무상교육을 시행하겠다.” 는 내용이다.

물론 교육계에서 충분한 연구와 장단점을 따져본 교육발전계획일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너무 급하게 한꺼번에 하겠다고 서두른 것 같다. 점차 개선하다가 남은 과업은 다음 타자에게 넘기는 것도 지혜로운 방안이다. 그러더니 요즘에 와서 또다시 서울대 세종시 이전설이 대두되고 있으니 일반인 입장에서도 그 발상의 의도가 무엇일까 궁금하다.

이어령 교수는 “서울대를 없앨 게 아니라 그 이상의 대학을 만들어서 기가 막힌 천재들을 유치해야 한다. 국내 일류 대학들은 일본의 도쿄대,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경쟁해야 한다.” 고 하였다. 정말 지당한 교육철학을 제시한 바 이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한마디로 서울대를 탁월한 인재를 양성 배출하는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시키자는 얘기다. 서울대 폐지, 서울대 약화, 서울 이전을 실행해야 국가경쟁력이 신장될까? 어떤 이는 서울대 때문에 서울 집값이 오르니 서울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어설픈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 아마 서울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지 떠올리게 한다.

지방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대에 다니는 이공계 대학원생이 “내가 왜 서울 집값 상승의 주볌인 적폐가 된 거냐?”고 불만을 표출했다는 기사를 읽어보았다. 서울대 이전이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서라면 국민도 학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던질 것이다.

또 지방 균형발전을 말하자면 정부 각 기관을 각 시도에 고루 분산시키고 강화도 백령도 같은 큰 섬에도 대학을 설치하고 각 시도의 지방대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높이는 일이 더 교육의 질 향상과 졸업생들의 진로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몇 년 안 가서 지방대는 입학생이 적어 폐교될지 모른다고 하니 이에 대한 교육 대책이 선결문제이다. 서울대 이전으로 서울 집값이 자동으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세종시의 인구밀집과 땅값 집값 폭등이 우려될 뿐이다.

부동산과 교육을 결부시키는 것은 경제논리에는 맞을지언정 교육 발전론과는 걸맞지 않다고 본다. 그것도 꼭 집어 서울대란 말일까. 서울대 세종시 이전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고 한다. 

교육의 능률과 인재양성은 여론몰이나 정치논리 정쟁의 수단으로 갈 게 아니라 교육철학과 교육원리 교육심리를 고려해야한다.

건물의 이전으로 지방대가 곧 부상하는 것도 아니요 교육발전일 수도 없다고 본다. 교육의 내실화 전문화가 그 본질이다. 이 기회에 지방대생들에게 지덕체 전인교육으로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수를 초빙하고 과감한 재정 투입이 선결과제가 되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오 총장도 이전 계획이 없다. 다만 드론 자율자동차 등을 실험할 공간이 없었으나 시흥캠퍼스 설립으로 해결되었다. 공간문제로 대학 이전은 안 해도 된다고 분명히 표명하였다.

서울대는 울창한 숲속의 아름다운 학교요 교육 여건도 세계 수준이다. 관악캠퍼스는 410m2 -100만평에 200여개의 강의실 각종 연구소 건물이 꽉 들어차 있다. 공간이 좁으면 대지를 늘리는 방안이 있다. 이 아까운 건물을 그냥 두고 세종시에 새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도 아니며 막대한 시설계획도 없이 내놓은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대 일개 대학만 간다고 세종시가 교육도시 스마트 시티가 될까 생각해 봐야한다.

서울대에 세계 각국 유학생들이 몰려오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시키면 천박한 도시가 아니라 역사의 고도 수도 서울이 아름다운 도시 살맛나는 도시 베스트 시티가 될 것이며 수도권 대학이 따라서 명품대학으로 발전하리라.

만약 서울대를 세종시로 옮긴다면 지방대가 되는 것이요 거기다 교명도 바뀌면 이건 완전히 굴지의 서울대 우수인재 양성대학이 사라지는 거나 다름없다. 그렇게 되면 외국 유학생도 선호하는 명문 서울대는 폐허가 될게 아니겠나. 조심스럽게 걱정해본다

서울대는 국립대법인으로 운영하여 날로 발전하고 있다. 국립대라고 정부 의도대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발전을 위해 저명한 학자들과 심사숙고로 협의할 일이다.

외람되지만 서울대를 포함한 연고대 SKY를 명문대로 손꼽는 것도 역사와 전통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에 아파트를 계속 늘린다면 인구가 분산되는 것도 아니다 서울의 인구포화상태 집값잡기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서울대가 떠나면 수도 서울은 별 볼 일 없는 도시로 전락하는 것도 어니다.

또한 세종대 이전으로 사립대와 지방 국립대들의 위상이 격상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사립대나 지방 국립대들이 서울대를 바라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학생들의 성공전략 과 개척정신에 도움이 되리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공은 지덕체를 겸비한 실력 순서란 말이 있다. 글로벌 시대에 서울대를 비롯한 모든 대학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데 두어야한다 학생은 청운의 꿈을 늘 가슴에 품고 정진함이 성공의 길이다.

전자기술 원자력발전(원전)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이제 어느 대학이든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할 수 있는 교육력 극대화는 현 시대가 추구하는 교육지표다. 교육정책의 재수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교육력 향상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시장경제는 세계적으로 위상이 드높아 지리라 전망한다. 교육이 무너지면 다 허사다. 이제 서울대를 두고 시시비비하지 않았으면 어떨까 우리 모두 자문해보자.

교육은 국력이요 개인의 성공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다. 국제경쟁력에서 앞서가는 미래지향적 교육정책을 펴야한다.

교육의 목표를 어느 학교 어느 학생이든지 모두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성공시키는 데 두어야한다. 여기에 세계무대에서 활략할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는 특성화 교육도 겸해야한다. 어차피 사람의 능력은 개인차도 있고 항상 정상분포곡선이다. 이런 원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기회에 서울대를 세계적 대학으로 더욱 발전시켜 국격을 드높여야겠다.

교육 백년지대계를 향해 서울대를 비롯하여 모든 대학이 교육강국으로 진화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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