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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앞두고 논술-실기 난감한 대학들...50여 대학 전형 바뀔 듯
수시 앞두고 논술-실기 난감한 대학들...50여 대학 전형 바뀔 듯
  • 장혜승 기자
  • 승인 2020.08.25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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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본관. 사진 제공=고려대
고려대 본관. 사진 제공=고려대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번지면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상당수 대학이 당장 다음 달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관련 일정이나 방식 변경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대학별로 자체 방역 관리대책 수립과 필요시 전형방식 변경 등을 검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4년제 대학 195개교 중 50여개교가 전형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요강은 매년 4월 말 확정되는데, 변경하려면 대교협에 신청해 심의를 받아야 한다.

연세대는 오는 10월 치를 예정이었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인 12월 7일로 변경했다. 경기대도 11월 14일 논술고사 실시를 계획했으나 12월 20일로 변경한다. 대교협 심의를 신청한 다른 50여개 대학들도 주로 논술과 면접, 실기고사 일정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교협은 지난 7월 6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 배려가 필요하거나 전형방법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대학이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지난 7월 21일 기준으로 수시전형의 면접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기로 발표한 대학들도 상당수다. 건국대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등 13개 대학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수시전형에서 면접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고려대와 국민대, 동국대, 이화여대, 신한대도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실기전형에서 면접을 비대면으로 치른다. 고려대의 경우 2021학년도 수시모집 모든 면접고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난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각 대학의 입시변경안 신청 심의 결과를 26일 각 대학에 안내했다. 31일까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 및 관련 사항을 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험생들이 9월 23일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큰 혼란을 겪게 됐다"며 "수능 직후 주말부터 그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논술시험 일정 때문에 수험생들의 수능 이후 논술에 대한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학들은 신속하게 일정 변경을 공지하고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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