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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국어문화원,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 전달
동아대 국어문화원,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 전달
  • 이혜인
  • 승인 2020.08.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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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대상 공모전 실시, ‘더함’·‘다담시리’·‘여낙낙’ 등 3곳 선정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은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을 실시, 당선자들과 가게에 상장과 상품, 현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이면서 참신하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인가’와 ‘가게 이름과 업종이 연관성이 있는가’를 기준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3곳을 선정했다.

 그 결과 ‘더함(‘더하다’의 활용형, 더 보태어 늘리거나 많게 하다) 재가복지센터’, 식당 ‘다담시리(‘야무지게, 다부지게’를 뜻하는 사투리)’, 의류매장 ‘여낙낙(‘여낙낙하다’의 어간, 성품이 곱고 부드러우며 상냥하다)’ 등 3곳이 뽑혔다.

 공모전 당선자에겐 동아대 국어문화원장 명의의 상장과 편당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최종 선정된 가게 3곳에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이 전달됐다.

 김 원장은 “우리말 이름 가게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우리말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외래어와 외국어 간판이 범람하는 현실에서 부산 지역의 우리말 가게 이름을 찾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을 실시해왔다. 올해까지 모두 73곳의 가게가 선정됐다.

 지난해엔 카페 ‘숨은(숨다의 활용형, 보이지 않게 몸을 감추다)’, 도장가게 ‘너울새김(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물건의 바탕에 글씨나 형상을 파는 일)’, 식당 ‘달그락(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흔들리면서 맞닿는 소리)’을 우리말 이름 가게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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