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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재학생 “마스크, 손소독제 직접 제작·기부”
조선대학교 재학생 “마스크, 손소독제 직접 제작·기부”
  • 장정안
  • 승인 2020.08.2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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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재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사회와 캠퍼스 방역을 위해 애쓰는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을 위해 손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작, 기부하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A.C.E.팀은 기초교육대학에서 주관하는 ‘코빌둥(Co-Bildung)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봉사활동 동아리다. 코빌둥 프로젝트는 조선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비교과운영프로그램으로, 3~5명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보는 프로그램이다.

A.C.E.팀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권형민 학생을 팀장으로 송지원(영어교육과), 김하연(국어교육과), 이세현(경영학과) 학생이 팀을 이루고 있다.

권형민 학생은 "우리 지역에서 두 번째 확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및 대학에서 코로나19를 몰아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다" 면서 "팀원들과 고민 끝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만들어서 필요한 분들께 드리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마스크는 부직포와 마스크 와이어 및 전용 끈, 의료용 반창고 등으로 제작됐으며, 손소독제는 에탄올과 글리세린으로 만들었다.

A.C.E.는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난 20일 조선대학교 보건소에 기부했다. A.C.E.가 기증한 마스크는 30개, 손소독제 14개이다.

조선대학교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사태를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면서 "기부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필요한 분들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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