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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공동 연구소 설립 활발…우수인력 조기 확보 통로
산학 공동 연구소 설립 활발…우수인력 조기 확보 통로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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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중관춘 지역 대학·외국기업과의 협력

중관춘에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지역 내 대학·연구소와 외국 기업과의 협력 R&D 체제이다.

중관춘 내의 유수 기업들이 베이징대, 칭와대 등의 대학들과 연합실험실이나 훈련센터를 공동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 기술이전이나 설비지원, 우수연구원의 양성, 공동연구 등을 위해 연합연구소·실험실을 세우고, 합자기업의 기술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훈련센터를 세우는 것이다. 일종의 ‘현지화 전략’. 말하자면, 중국 대학과의 협력은 외국 기업들에게 우수 현지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거나, 자국과의 인력교류를 실시하는 방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의 대학에 2천만 위안에 상당하는 소프트웨어를 기증하는가 하면, 1998년 중관춘에 설립된 MS 아시아 거점연구소에 15명의 현지 객원교수를 두는 등 파격적인 교류를 시도했다. 또 박사과정 수료자를 학생 신분의 펠로우로서 매년 10~15명을 채용하거나, 연구소의 연구원이 대학에서 70개의 강좌를 맡는 등 긴밀한 연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칭화대는 HP, IBM, INTEL, MORTORORA 등과 15개의 연합연구소, 10개의 연합실험실, 22개의 훈련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해, 외국기업과의 성공적인 협력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 칭화대와 외국기업간의 협력 사례

설립종류         칭화대와의 협력 기업 현황
연합연구소 GM-칭화기술연구소, 칭화-ADI DSP 기술중심연구소, 칭화-HP 전자설계중심연구소, 칭화-SGS신기술중심연구소 등
연합실험실 칭화-AMD연합실험실, 칭화-STRATACOM연합실험실, 칭화 INTEL 연구실험실, 칭화-SUN기술실험실
훈련센터 INTEL-칭화, MS-칭화, PENTIUM-칭화, COMPAQ-칭화, IBM-칭화, 칭화-SUN JAV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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