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2:00 (수)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 조재근
  • 승인 2020.08.20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하야시 노리코 지음 |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이 책은 남편을 따라 조선으로 건너간 일본인 아내를 취재한 포토 다큐멘터리다. 1959년부터 1984년 사이에 이뤄진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일본에서는 ‘귀환’, 한국에서는 ‘북송’이라고 불리는 귀국사업에 남편과 동행했다가 고령이 된 지금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사는 ‘일본인 아내’들. 정치적 긴장으로 일본 방문은 불가능해졌고, 잊힌 존재로 정체성은 분열되었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보도되지 않는다. 6년 동안 열한 번 진행한 방북 취재로 그녀들의 삶을 따라가 반세기의 기억을 잇는다. 저자는 아무도 기록하지 않으면 이들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들로 취급될 것이라고 이 책을 쓴 이유를 적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