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9:55 (토)
광주전남 연합대학, 교수 2천명 수준으로 증원
광주전남 연합대학, 교수 2천명 수준으로 증원
  • 김조영혜 기자
  • 승인 2004.03.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학정원은 매년 10% 감축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여수대, 전남대 등 광주•전남 5개 국립대가 연합대학 사업계획서를 확정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5개 국립대학은 사업계획서에 따라, 1단계로 올해 안에 연합대학 설치령을 제정하는 등 초창기 연합대학체제를 출범시키고 2단계인 2005~2008년 동안 캠퍼스간 역할 분담에 따라 특성화분야를 육성하며 3단계인 2009~2010년에는 연합대학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광주·전남 연합대학은 교육 및 취업 분야 발전을 위해 교육과정 표준화와 우수인재 유치, 공동학위제를 시행하고 학부와 대학원생을 포함한 입학정원을 2004년 1만4천12명에서 해마다 10%씩 감축, 2010년에는 8천명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반면, 교수 수는 현재의 1천6백50명에서 2천명 수준으로 늘려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29명에서 16명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캠퍼스별 학부 공동 운영을 위해 중복 및 유사학과의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공동운영하고 학과별 특성을 개발해 국제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협력의향서를 제출한 철학과, 법학과, 생명과학기술학부, IT학부 등 6개 학과에서 교육과정 표준화작업을 시범운영 중이다.

또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연합대학 직할로 국제학부, 문화학부, 한의학부를 설립하고 캠퍼스별 기능분담을 통한 대학별 특성화를 추진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며 최첨단 교육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학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국제 규모의 연구소 설립을 통해 연구와 교육을 연계시킴으로써 세계적인 학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6일 공주대, 충남대, 한밭대 등 충남지역 3개 국립대도 연합대학 구축방안 등을 논의하고 연합대학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3개 국립대는 대전•충남지역 연합대학 체제 구축과 관련해 △대학연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 방안 △지역별•대학별 특성에 따른 특성화 분야의 선정 △대전•충남지역의 지역혁신체제 구축 및 국가경쟁력 제고방안 △국립대학으로서 기초 및 보호학문 분야 육성 △역할분담 및 협력추진을 위한 실무 조직 구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