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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제12대 한수환 총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동의대는 지난 8월 18일 오후 2시부터 동의대 석당아트홀에서 ‘동의대학교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외부 인사 초청과 취임식 행사 안내 없이, 2020-2학기 전체교수회의와 병행하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발열체크와 손소독, KF94 마스크 착용 후 학과장 및 전공주임교수만 참석토록 하였으며, 교무위원과 교수협의회 회장 및 임원, 행정부서 팀·실장 등 100여명만 참석했다.
1부 총장 이·취임식은 교기 이양과 학교법인 동의학원 구영수 이사장 치사, 공순진 총장 이임사, 신임 총장 취임사, 공로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 전체교수회의는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와 청탁금지법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제10대와 11대 총장을 역임한 공순진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총장직을 수행 한 6년 동안 대학의 장·단기 발전을 위한 ‘동의비전 2025’ 수립과 각종 국책사업 수행, 대학교육의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처 설치, 대학운영의 효율적인 관리와 평가시스템 구축, 각종 대외활동 참여 등의 성과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습니다. 동의가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동의대학교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밝은 미래와 새로운 역사가 창조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신임 한수환 총장은 부산 가야고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공대(Florida Tech.)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동의대 교수로 부임하여 방송아카데미원장, 영상정보대학원장, 영상정보대학장, 교무처장, 교육혁신본부장, 동의PRIME사업단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 8월부터 교학부총장을 맡아왔다.
한수환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령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내년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교수와 학생, 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총장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이 사회와 산업 전반에 융합되어 전례 없는 변화를 만들어내면서 대학에도 그에 걸맞는 인재 양성과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고 전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핵심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여 콜라보 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만의 특화된 교육 브랜드를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스마트IT제조기술, 관광·컨벤션, 한방바이오·헬스케어, 공공행정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 4개의 특성화 분야와 더불어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발굴, 지원하는 노력도 함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구성원들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한 총장은 “분기별로 전체 학과장 회의를 주관하여, 학과 교수님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와 정례적인 회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들이 대학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소통과 공유에 기반한 건강한 대학 문화를 창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학생이 선택하는 대학,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학생이 성장하는 대학, 동의지천의 가치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장은 “대학 등록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향후 3~4년 동안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가 예상됨으로, 모든 대학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동의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에는 교육재정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 할 계획입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법인 동의학원(이사장 구영수)은 지난 7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수환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