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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 권훈칠 展 어느 맑은 아침
[갤러리 초대석] 권훈칠 展 어느 맑은 아침
  • 교수신문
  • 승인 2020.08.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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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미술관
2020. 7. 7(화) ▶ 2020. 9. 20(일)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 서울대학교미술관
T.02-880-9504

서울대학교미술관이 ‘권훈칠: 어느 맑은 아침’을 개최하고 있다. 권훈칠은 생전 은둔자로 생활하며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나갔던 작가다. 화려한 이력을 쌓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를 선택했던 작가의 태도와 끝없는 연구의 소산인 작품들은 각별한 감동을 일으킨다. 본 전시는 이 같은 작가의 유산을 살피고 그에 담긴 의미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다. 
전시는 특별히 풍경화에 주목한다. 작가가 남긴 90여 점의 풍경화와 100여 점이 넘는 드로잉은 간과하기에는 적지 않은 양일 뿐만 아니라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요소를 담고 있다. 화단과는 동떨어진 고요한 생활 가운데 그려진 권훈칠의 풍경화는 평온한 구도, 맑은 색채, 섬세한 세필의 사용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전시는 세밀한 드로잉에서 출발해 풍경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이탈리아 유학 시기를 지나 한국 각지의 정경을 담은 말년의 작업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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