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10 (금)
순자집해7(완간)
순자집해7(완간)
  • 이혜인
  • 승인 2020.08.14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자≫의 대표적 텍스트, ≪순자집해(荀子集解)≫
역자 송기채 | 전통문화연구회 | 420쪽

≪순자≫는 선진제자백가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이다. 당나라 때 양경이 처음으로 ≪순자≫를 주석하였으며, 청나라 말기에 이르러 왕선겸이 원문을 교감 정리하여 1891년 ≪순자집해≫를 완성하였다. 이는 ≪순자≫의 대표적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순자는 맹자의 성선설과 대비되는 성악설을 제창하였다는 점에서 잘 알려져 있다. 순자는 사람의 본성은 악하며, 그것이 선하게 되는 것은 위(僞)라 하였다. 성(性)은 선천적 자연성으로 모든 사람이 같지만, 위(僞)는 후천적 인위성으로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순자는 ‘화성기위(化性起僞)’란 논리를 통해 이 둘을 상호 의존적이며 통일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이렇듯 ≪순자집해≫를 통해 기존 유학의 입장과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접해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