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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나누다’ 학생들, 성남 양지동 문화공간 리모델링
가천대 ‘나누다’ 학생들, 성남 양지동 문화공간 리모델링
  • 장정안
  • 승인 2020.08.1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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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관식,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여섯 번 재능기부 봉사활동 펼쳐
가천대 봉사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과 리모델링한 해길이음 개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봉사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과 리모델링한 해길이음 개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봉사 소학회 ‘나누다’(책임지도교수 안은희)가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한 건물 2층을 ‘해길이음’으로 리모델링해 12일 개관식을 가졌다.

‘해길이음’은 햇살이 잘 드는 마을인 양지동의 길과 마음을 이어 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작명했다. 나누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문화 공간,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등이 부족한 지역 특성에 맞춰 여러 세대의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해길이음은 약 110m² 규모로 쾌적하고 넓은 공간 확보를 위해 공간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동네 주민들이 회의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 즐기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도서관을 따로 조성했다. 도서관은 어린이 방과 후 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누다’는 실내건축학과를 중심으로 건축학부, 컴퓨터공학과 등 총 39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가천대학교 봉사 소학회로 지난 5월부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활용해 공간디자인 설계, 시공했으며 수납장 등 가구도 직접 설계, 제작했다.

나누다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쉼터, 경로당 등 지역사회 시설을 리모델링해왔으며 이번 리모델링이 여섯 번째이다. 성남제일교회가 장소를 제공했으며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성남시 수정구청, 양지사랑회, 아름방송 등이 자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학회장 이찬희씨(23·실내건축3)는 “준비 과정에서 안전과 방역 등에 힘써 무사히 리모델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사회가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으로 움츠리고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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