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13 18:24 (목)
덕성여대, 코로나19로 일손 부족한 농촌에서 ‘구슬땀’
덕성여대, 코로나19로 일손 부족한 농촌에서 ‘구슬땀’
  • 방완재
  • 승인 2020.07.31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원도 양양군에서 농촌 봉사활동 … 봉사 활성화 위한 협약도
덕성여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도움이 되고자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덕성여대와 양양군은 30일 양양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수경 덕성여대 총장(오른쪽)과 김진하 양양군수.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덕성여대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 세계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봉사활동이 불가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보탬이 되고자 국내 농촌 봉사활동을 계획해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학생 23명, 교직원 7명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옥수수와 아로니아 수확, 들깨밭 관리 등을 통해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또 벽화 그리기, 블로그 활동을 통한 농산물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실시했다.

특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실천하도록 했으며 자가 문진표를 매일 기록하게 했고 발열 체크, 숙소·차량 방역도 철저히 실시했다. 또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용 물티슈 등 방역 물품을 충분하게 비치하고 사용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일손이 달리는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미성 학생(스페인어전공 4학년)은 “우리의 노력과 사랑이 모여 양양군 농민들께 도움이 되어 보람찼다. 봉사활동에 집중하면서 개인적인 고민과 걱정들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어 좋았다”며 “무덥고 궂은 날씨에도 힘든 내색 없이 최선을 다한 덕성 구성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어준 덕성여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장승리 주민 김양희씨(양양송이농장 대표)는 “덕성여대 학생들을 비롯한 구성원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학생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앞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양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수경 덕성여대 총장과 김진하 양양군수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덕성여대 학생들의 양양군 농촌 봉사활동 및 재능 기부 △덕성여대 농촌 봉사활동에 필요한 정보 및 편의 제공 △양양군의 군정 및 특산품, 관광자원 등의 홍보 △농촌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에 대한 양양군 내 문화·스포츠 체험활동 기회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수경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기반으로 양양군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덕성여대는 농촌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양군은 친환경의 맑은 환경을 도시에 제공하는 시너지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협약이 이 같은 관계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