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음 | 김정하 옮김 | 문학과지성사
이 책은 중세 이후 ‘악마의 잔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추적하고 16~17세기 민중의 일상과 정신세계에 구체적 형상을 입혀 드러낸다. 거시적 차원으로 시야를 확장해 시간과 공간, 신화와 우화, 사료를 넘나드는 방대한 비교 작업을 통해 오랜 세월 지속된 유라시아 공통의 문화적 기원을 찾아 나선다. 세밀하고 해석적인 긴즈부르그 특유의 논지 전개 방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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