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다 요코 지음 | 최윤영 옮김 | 현대문학
익명의 북극곰-딸 곰 토스카-손자 곰 크누트의 이야기 세 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장마다 화자가 교체되고 그에 따라 어조가 바뀐다. 동물 이야기라고 하면 으레 우화와 같이 인간 사회의 은유로 여기게 마련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의 시선이 아닌 동물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삶을 자술하는 동물의 기록은 독특한 문학적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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